등록 2026. 06. 01. 12:08AM
피해 상황 설명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가해자 식별자는 노출되지 않습니다.
상황 설명
1,436자
마지막 수정일: 없음
저는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입니다. 어느 날 휴대전화로 뉴욕총영사관이라고 표시된 번호(646-674-6000)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상대방은 자신을 총******이라고 소개하며 외교부에서 발송한 중요한 우편물이 있으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해 전화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뉴욕총영사관 번호를 검색해 보니 실제 총영사관 번호와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의심이 줄어든 저는 다시 전화를 걸었고, 같은 사람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상대방은 제 이름이 범죄 수사 자료에 포함되어 있으며 곧 검찰청에서 연락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잠시 후 한국 검찰청 번호로 표시된 전화가 걸려왔고, 자신을 검사라고 소개한 남성이 제 명의가 국제 마약 거래와 자금세탁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제가 무죄를 입증하려면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당시 저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혹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닌지 불안해졌습니다. 이후 사기범은 Signal 앱으로 대화를 이어가자고 했습니다. 링크를 보내주며 사건 조회를 해보라고 했는데, 해당 사이트는 실제 정부기관 사이트와 매우 흡사했습니다. 사이트에는 인터폴 협조문, 수사 관련 문서, 구속영장 등으로 보이는 자료가 나타났고 제 이름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공포심에 휩싸인 저는 그들의 지시에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사기범들은 제 금융계좌와 투자계좌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며 자산을 한 계좌로 모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수사 결과 무죄가 확인되면 손실을 보상해 주고 협조비까지 지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저는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산을 매도했고, 약 7만 달러를 제 은행계좌로 이동시킨 뒤 사기범들이 알려준 계좌로 송금했습니다. 송금이 완료되자 그들은 갑자기 연락을 끊었고, 그제서야 저는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사기범들이 단순히 전화를 거는 수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실제 정부기관 전화번호를 조작하고, 정부기관과 유사한 웹사이트를 만들고, 위조된 수사문서와 영장까지 사용했습니다. 한국어도 자연스러웠고 금융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매우 높았습니다. 피해 예방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할 점은 대한민국 정부기관, 총영사관, 대사관, 검찰청, 금융감독원은 전화나 메신저를 통해 계좌이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정부기관을 사칭한 전화가 오더라도 전화를 끊고 직접 공식 대표번호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사기 유형 총영사관 사칭 검찰청 사칭 금융감독원 사칭 보이스피싱 신분도용 사기 국제송금 사기 피해 금액 약 70,000 달러 활동 지역 미국 뉴저지 뉴욕 일대 사용 수법 발신번호 조작 정부기관 사칭 위조 영장 및 수사문서 사용 Signal 메신저 유도 해외 계좌 송금 유도